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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갓' 모든것 본다..제주 갓일전시관 22일 개관
ADMIN 10-06-28 11:23 1,7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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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갓' 모든것 본다..제주 갓일전시관 22일 개관


제주 갓 전시관 구경오세요 (제주=연합뉴스) 김호천 기자 = 제주의 갓 제작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건립된 갓전시관 내부의 전시물. <<전국부 기사 참조>> 2009.5.15. khc@yna.co.kr

기능보유자 장순자씨 부지 기부 '결실'

(제주=연합뉴스) 김승범 기자 = 옛날 양반들이 햇볕이나 비를 가리기 위해 머리에 썼던 갓을 만드는 전문수공예 작업을 일컫는 '갓일'(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)을 체험하는 전시관이 제주에 들어섰다.

제주특별자치도는 조선시대 갓 공예의 중심지였던 이미지를 부각시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무형문화재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보호, 전승하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4거리 인근에 20억원을 들여 전시관을 지어 22일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.

제주 갓 전시관 전경 (제주=연합뉴스) 김호천 기자 = 제주의 양태 기능 보유자인 장순자 씨가 운영하며 기능 전승 교육을 하게 될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갓전시관 전경. <<전국부 기사 참조>> 2009.5.15. khc@yna.co.kr

전시관은 대나무를 실낱처럼 잘게 쪼개 차양 부분을 얽어내는 양태(凉太)기능 보유자인 장순자(68.여.조천읍 조천리)씨가 내놓은 2억여원 상당의 부지 2천645㎡에 2층 건물(연면적 984㎡)로 지어졌다.

이 곳에는 갓의 원형을 포함해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전시실을 비롯해 체험실, 영상실, 갓 공방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.

장씨는 "외할머니부터 3대째 양태기능을 이어오고 있으며 딸 3명도 기능이수자이거나 전수장학생이다"며 "조선시대부터 5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인 갓일이 후세에도 이어지도록 부지를 내놓게 됐다"고 말했다.

이 시설은 제주도 문화재 보호조례에 따라 기능 보유자인 장씨가 위탁관리하며 교육과 기능 전승의 장소로 활용된다.

제주 양태 기능 보유자 장순자 씨 (제주=연합뉴스) 김호천 기자 = 제주의 양태 기능 보유자인 장순자 씨. 장 씨는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갓전시관을 위탁 관리하며 기능 전승 교육을 하게 된다. <<전국부 기사 참조>> 2009.5.15. khc@yna.co.kr

갓 만드는 작업은 크게 양태(凉太)작업과 말총(말의 꼬리털)으로 갓의 머리에 들어가는 부분을 엮는 총모자(總帽子), 총모자와 양태를 조립하면서 명주를 입히고 옻칠을 해 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입자(笠子) 등 크게 3부분으로 이뤄진다.

갓일은 분업화로 이뤄지는데, 조선시대 말기까지는 3단계 작업이 모두 제주도에서 진행됐으나 이후 입자 작업은 경남 통영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.

제주도 갓 전시관은 이달 22일 개관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∼오후 6시 문을 연다.

ksb@yna.co.kr
 
“제주 갓 전통 끊을 수 없지요”
"갓 완성품 제작, '갓의 고장' 복원할 터"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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